국내 유일의 투어 대회인 한솔코리아오픈(총상금 22만달러)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한솔코리아오픈은 그동안 마리아 샤라포바, 마리아 키릴렌코(이상 러시아), 비너스 윌리엄스(미국) 등 수많은 스타들이 거쳐간 명실상부 아시아 최고의 대회이다. 

 

올해는 과연 어떤 선수가 한국을 찾을지 한국 테니스 팬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8월 8일 마감한 본선 출전 선수명단을 살펴보면 50위권 내의 선수가 무려 11명이나 된다. 같은 주에 열리는 광저우대회는 50위권 내 선수가 3명 밖에 없다는 것을 볼 때 한솔코리아오픈의 높아진 위상을 알 수 있다. 또한 한솔코리아오픈에 참가한 선수 중 올해 투어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선수가 7명이나 돼 어느 때보다 치열한 각축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중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2년 연속 한국을 방문하는 줄리아 괴르게스(독일)이다. 괴르게스는 4월 포르쉐 테니스 그랑프리 결승에서 세계랭킹 1위 캐롤라인 워즈니아키(덴마크)를 꺾고 우승을 차지한 바 있으며 올해 톱10 선수를 상대로 4승을 거두는 등 강력한 우승후보이다. 작년 괴르게스는 한솔코리아오픈에서 1회전 탈락하였지만 복식에서 우승을 차지했었다.

 

▲ 강력한 우승 후보 괴르게스 

 

이밖에 한국 테니스팬들에게 익숙한 다테 크룸 기미코(일본)를 비롯해 올해 호주오픈 3회전에 진출한 일본 테니스의 신예 모리타 아유미 등도 주목할 선수다. 또한 2008년 호주오픈 주니어 우승자이자 올해 프랑스오픈에서 킴 클리스터스(벨기에)를 제압한 네덜란드의 아란차 러스, 작년 준우승자 클라라 자코팔로바(체코) 등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출전할 예정이다.

 

본선 1승에 도전하는 한국 선수로는 김소정과 한성희(이상 한솔제지)를 비롯해 이진아(양천구청), 한나래(삼성증권), 장수정(양명여고) 등이 참가 신청을 해 본선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이진수 토너먼트 디렉터는 "한솔코리아오픈을 프리미어급으로 발전시켜 서울-도쿄-베이징으로 이어지는 아시아시리즈의 중심축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1 한솔코리아오픈은 9월 17일 예선을 시작으로 25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테니스코트에서 열린다.

 

 

 

번호	선수	국적	엔트리 랭킹
1	줄리아 괴르게스	독일	20
2	아나벨 메디나 가리게스	스페인	33
3	마리아 호세 마르티네스 산체스	스페인	37
4	폴로나 헤르콕	슬로베니아	40
5	에카테리나 마카로바	러시아	41
6	모리타 아유미	일본	42
7	클라라 자코팔로바	체코	43
8	이베타 베네소바	체코	45
9	이리나-카멜리아 베구	루마니아	46
10	로우데스 도밍게즈 리노	스페인	47
11	알렉산드라 둘게루	루마니아	49
12	다테-크룸 키미코	일본	53
13	베라 두셰비나	러시아	62
14	그레타 아른	헝가리	69
15	옐레나 도키치	호주	72
16	악굴 아만무라도바	우즈베키스탄	76
17	이리나 팔코니	미국	77
18	타마린 타나수가른	태국	78
19	칼라 수아레즈 나바로	스페인	79
20	아란차 러스	네덜란드	81
21	바니아 킹	미국	83
22	아나스타시야 야키모바	벨라루스	88
23	엘레니 다닐리두	그리스	93
24	누리아 라고스테라 비비스	스페인	102
25~28	와일드카드
29~32	예선통과 선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