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공고가 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8월 17일에 열린 제47회 낫소기 전국남여중고등학교 테니스대회 남고부 결승에서 삼일공고A가 마산고A를 종합전적 3-1로 제압하고 정상에 올랐다.

 

삼일공고A는 1단식으로 나선 김호각이 손준혁(마산고)을 6-2 1-6 7-5로 제압하며 기선을 제압했고 김봉주(마산고)가 장우혁(삼일공고)을 6-3 6-4로 물리치고 종합전적 1-1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삼일공고A에는 에이스 정홍이 있었다. 정홍은 조광현(마산고)을 맞아 1세트를 6-2로 가볍게 선취했지만 2세트에서 스트로크 난조를 보이며 고전한 끝에 7-5로 제압하고 종합전적 2-1로 앞서 나갔다.

 

마지막 복식에서는 정홍-장우혁을 앞세운 삼일공고A가 마산고A의 조광현-손준혁을 6-1 6-2로 물리치고 우승을 확정 지었다.

 

정홍은 "우승을 해 기쁘다. 경기 기간동안 계속 비가 와 힘들었지만 선수들과 단합을 해 승리 할 수 있었다"며 "이제 남은 문광부와 전국체전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로써 삼일공고는 대통령기와 소강배에 이어 세 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남자 고등부 최강팀 다운 면모를 보였다.

 

한편, 17일부터 24일까지 제43회 문화체육부장관기가 양구 초롱이코트와 양구중고 테니스장에서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