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심천에서 열리고 있는 전세계 대학생들의 대제전인 2011 하계유니버시아드에서 남자 복식 팀이 가장 먼저 16강에 올랐다.

 

임용규(명지대)와 설재민(건국대)으로 이루어진 한국 남자복식 팀은 1회전에서 헝가리 팀을 6-2 6-2로 제압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이어 8월 15일 열린 남자 복식 2회전에서 짐바브웨에 압도적인 경기를 펼치며 6-0 6-1로 승리해 가장 먼저 8강에 진출했다.

 

여자 단식에서는 류미(명지대 졸)와 한성희(건동대)가 나란히 2회전에 올랐다.

 

류미는 프랑스에 가르시아 메논을 상대로 6-0 6-3으로 승리를 거두며 좋은 컨디션을 확인했고 한성희도 체코의 프랑코바 니콜라를 맞아 6-1 2-6 6-1로 제압했다.

 

컨디션이 가장 좋은 여자 팀에서 2001년 이후 끊긴 금맥을 이어갈 수 있을 지 기대를 모으게 했다.

 

여자복식 류미, 한성희 조는 슬로바키아에 패하며 1회전에 머물러야 했고, 남자대학부 강자 오대성(건국대)은 6번 시드를 받은 체코의 로만 제바비에 0-6 1-6으로 패했다.

 

한국 테니스선수단은 울산대 김재식 감독이 남자팀 지휘봉을 잡았고 임용규(한솔오크밸리, 명지대), 설재민(건국대), 송민규(울산대), 오대성(건국대)이, 여자팀은 명지대 신순호 감독을 필두로 류미(강원도청, 명지대 졸), 한성희(한솔제지, 건동대), 강서경(수원시청, 명지대 졸), 이세진(명지대)이 선발되었고 김태환 트레이너(이형택 아카데미)가 선수들을 돕고 있다.

 

유니버시아드 테니스 경기는 남녀단식 2개, 남녀복식 2개, 혼합복식 1개, 그리고 남녀종합 2개로 모두 일곱 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