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5일 강원도 양구에서 열린 제47회 낫소기 전국남여중고등학교 테니스대회 여자 중고등부 결승에서 안양서여중과 중앙여고가 정상에 올랐다.

 

먼저 중앙여고는 회장기와 대통령기 결승에서 만난 창원명지여고와 또 다시 결승에서 격돌하였다. 하지만 이번에도 중앙여고가 한 수위의 기량을 보이며 창원명지여고를 종합전적 3-0으로 깔끔하게 제압하였다.

 

중앙여고의 에이스 최지희가 설유나를 7-5 6-3으로 제압하며 기선을 제압했고 이어서 전남연(중앙여고)은 정소희를 6-1 6-1, 김기량(중앙여고)은 오수빈을 6-0 6-4으로 이기고 올해 회장기, 대통령기에 이어 다시 한 번 정상에 등극했다.  

 

최지희는 "1회전에서 어려운 상대를 만나 긴장을 했었는데 동료선수들이 잘 이겨냈고 이후 생각보다 쉽게 경기를 했다. 그리고 올해 창원명지여고와 결승에서 세 차례 만났는데 모두 이겨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연속된 대회로 힘들지만 경기를 하면서 몸 상태도 더 좋아지고 집중력이 생긴 것 같다. 아직 문광부와 전국체전이 남아 있기 때문에 긴장을 늦추지 않고 최선을 다해 올해 전관왕을 달성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여자 중등부에서는 안양서여중A가 작년 결승에서 패배를 안겨준 중앙여중A를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안양서여중 김이숙 코치는 "시즌을 우승으로 마무리해서 기쁘다. 고비때마다 순간을 잘 견딘 선수들이 대젼하고 3학년인 윤소희와 김다혜가 팀을 잘 이끌어줘서 마무리를 잘 할 수 있었다"며 "이제 휴식을 취하고 팀을 재정비해서 앞으로 남은 국제대회를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