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레나 윌리엄스(미국, 31위)가 부상으로 경기를 기권했다.

 

8월 17일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서 열리고 있는 웨스턴&서던오픈(총상금 205만 달러)에 참가하고 있는 세레나는 사만다 스토서(호주, 10위)와의 2회전 경기를 앞두고 오른쪽 발가락 부상으로 기권 의사를 밝혔다.

 

1회전에서 루치 흐라데카(체코)를 6-3 7-6(5)를 물리친 세레나는 "아침에 오른쪽 발가락이 퉁퉁 붓고 통증이 심했다. 이런 상태에서 경기를 하는 것은 현명하지 않다고 생각해 기권 할 수 밖에 없었다"며 "예전처럼 심각한 부상은 아니다. 복귀 후 많은 경기를 해서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

 

세레나는 작년 윔블던 우승 후 한 식당에서 깨진 유리를 밟아 두 차례에 거쳐 수술을 하였고 폐색전증까지 겹쳐 한 동안 코트를 떠나 있었다.

 

올해 6월 코트에 복귀한 세레나는 이 대회 직전에 열린 로저스컵과 뱅크 오브 더 웨스트 클래식 등 두 개 대회 우승을 하며 화려한 복귀를 하였지만 또 다시 부상에 발목을 잡히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