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오픈 그랜드슬램 본선 무대에 직행할 수 있는 와일드카드 행운의 여자 주인공들이 가려졌다.

 

미국테니스협회(USTA)는 질 클레이바스(116위), 로렌 데이비스(331위), 제이미 햄튼(130위), 엘리슨 리스케(117위)와 슬로안 스테판(110위) 이상 미국선수 5명과 호주에 케이시 델라쿠아(286위)와 프랑스에 아라바네 레자이(107위)까지 총 7명의 와일드카드 명단을 발표했다.

 

와일드카드는 본래 8장이 내정 되어있고 발표되지 않은 1장의 주인공은 미국 뉴헤븐에서 열리는 와일드카드 토너먼트 우승자에게 주어지게 된다.

 

선정된 선수의 면면을 살펴보면 37살의 노장 클레이바스는 2000년 US오픈을 시작으로 10년간 44번의 그랜드슬램 본선에 올라 활약을 펼쳤고, 2005년에는 윔블던 4회전에서 ‘테니스 여제’ 세레나 윌리엄스(미국)에 승리를 거둔바 있다.

 

미국의 기대주라 불리며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데이비스는 올해 USTA 챔피언십 18세부 우승을 차지했고, 2010년에는 32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며 오렌지 보울을 포함한 3개의 국제 주니어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또 다른 10대 기대주인 스테판은 얼마 전 열린 올림푸스 US오픈 시리즈 8강에서 처음으로 세계 톱 20위권 선수들을 제압하는 등 세계랭킹 110위에 오르며 절정의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호주에 델라쿠아는 2011 프랑스오픈 혼합복식 우승을 차지했다. 과거 단식 최고랭킹 39위에 오르며 나쁘지 않은 성적을 기록했고 그랜드슬램 최고성적으로 2008년 호주오픈 4라운드에 올랐었다.

 

2010년 WTA 우승 타이틀을 4개나 차지하며 개인 최고랭킹 15위에 오른 레자이는 프랑스테니스협회와 미국테니스협회간의 상호 협약에 따라 와일드카드를 부여 받았다.

 

여자단식 본선 128드로는 자동 출전 104명과 8월 23일부터 시작되는 예선을 통과한 16명, 그리고 와일드카드 8명으로 채워지게 된다.

올 시즌 그랜드슬램의 대미를 장식하게 될 US오픈은 8월 29일부터 9월 11일까지 2주 동안 미국 뉴욕의 플러싱 USTA 빌리진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