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9일 춘천 송암테니스장에서 벌어진 2011 교보생명컵 초등테니스대회 남자부 단체전 결승전에서 경기도팀이 2연패를 달성했다.

 

경기도는 올해 소년체전 우승팀인 강원도팀을 맞아 초등최강 3인방 권시온(비봉), 김재우(비봉), 박의성(신안)이 가볍게 3연승을 거두며 3-1로 2년 연속 교보생명컵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다.

 

초등테니스 남자 랭킹 1~3위를 달리고 있는 주전 세 명이 버틴 경기도는 결승에 오르는 동안 단 한 차례도 경기를 내주지 않으며 막강전력을 과시했다.

 

여자부 단체전 결승에서 경상북도팀이 4연패를 노리던 강원도팀을 맞아 3-1 승리를 거두며 32년 역사를 자랑하는 교보생명컵 첫 우승을 차지했다.

 

강호 강원도를 맞은 경상북도는 김채림(문막)에 첫 단식을 내어 줬지만 이후 최정은(용상), 장은세(영순), 이한별(경산)이 나란히 승리를 거두며 이번 대회 최대 이변을 일궈냈다.

 

경상북도는 결승에 오르기까지 강호를 물리쳐야 하는 쉽지 않은 여정이었다.

 

올해 소년체전 우승팀인 서울을 비롯해 꾸준한 실력을 과시하는 경기도, 막강 전력을 과시하는 강원도까지 운이 아닌 실력으로 우승을 만들어냈다.

 

30일 교보컵 대회는 남녀 10세부와 12세부 개인전 우승자를 가리고 6일간의 열전을 마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