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6일 춘천 송암테니스코트에서 열리고 있는 교보생명컵 꿈나무 체육대회 전국 초등학교 대회 2일째 단체전 경기에서 지난 대회 우승팀인 경기도(남자)와 강원도(여자)팀이 8강에 오르며 순항하고 있다.

 

교보생명컵 대회는 소년체전과 함께 시도대항전 단체전(4단식, 1복식) 경기가 열리는 대회로 개인의 명예를 넘어 고향의 명성을 위해 그 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펼치게 된다.

 

작년에 이어 남자부 단체전에 강력한 우승후보인 경기도는 12세부 랭킹 1, 2, 3위를 기록하고 있는 김재우(비봉), 박의성(신안), 권시온(비봉)이 건재하며 대회 2연패를 노리고 있다.

 

하지만 지난 소년체전 우승을 차지한 강원도는 홍장표(우천), 김현주(우천), 최현규(교동)로 탄탄한 멤버를 구성해 2009년 차지했던 교보생명컵을 다시 되찾기 위해 경기도와 접전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2008년 이래로 3연속 준우승에 머문 서울과 2007년 우승 이후 수상이 없는 경상북도가 호시탐탐 정상을 노릴 것으로 예상된다.

 

여자단체전은 대회 4연패를 노리는 강원도가 임유진(동춘천), 김륜현(동춘천), 이다미(동춘천)를 앞세워 우승에 도전하고 이에 소년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서울은 김수민(홍연), 박미정(홍연), 박지원(서일)을 선두로 우승을 향해 강원도와 접전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단체전과 함께 진행되는 10세, 12세부 남녀 개인전은 7월 26일 비로 인해 실내코트로 옮겨 진행했지만 계획된 경기를 모두 소화하지 못하자 대회 관계자들의 발을 동동 굴리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