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용규(오크밸리, 418위)가 중국에서 열리고 있는 우하이챌린저($35,000+H) 8강에 진출했다. 

 

7월 27일(현지시각) 임용규는 조세링 오안나(프랑스, 329위)를 풀세트 접전 끝에 6-3 3-6 7-6(5)로 물리치고 8강에 진출했다. 이로써 임용규는 대회 1번시드 소에다 고(일본, 135위)와 맞붙게 된다.

 

소에다 고는 올해 부산오픈 4강에 진출했고 윔블던에서는 예선전을 거쳐 본선 1회전에 진출한 바 있다. 지난 4월에는 자신의 최고 랭킹인 90위를 기록했다. 

 

객관적인 전력상 임용규가 소에다 고를 넘기에 벅차 보이지만 임용규도 파키스탄과의 데이비스컵 아시아/오세아니아 2그룹 준결승에서 처음으로 5세트 경기 승리를 거둬 자신감이 충만해 있는 상태다. 또한 특유의 공격적인 플레이가 살아난다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첸 티(대만)와 호흡을 맞춘 복식에서는 이신한-양충화(이상 대만) 조에게 3-6 7-6(2) 3-10으로 패하며 1회전 탈락하였다.

 

한국 선수들끼리 맞붙은 전웅선(용인시청, 460위)과 김영준(고양시청, 457위) 경기에서는 김영준이 6-2 6-3으로 제압하고 대회 4번시드 다나이 우돔초케(태국, 220위)와 대결한다.

 

이번 대결은 한국이 오는 9월 데이비스컵 1그룹 복귀를 위해 태국과 마지막 승부를 벌이는데 국가대표 김영준이 태국의 에이스 우돔초케의 실력을 가늠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예선전을 거쳐 본선에 진출한 안재성(고양시청, 531위)은 대회 2번시드 기예르모 올라소(스페인, 171위)에게 2-6 2-6으로 패하며 16강 진출이 좌절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