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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와 장류의 고장 전북 순창에서 열리고 있는 제46회 전국주니어선수권대회 여자 18세부 단식 결승전에서 박성아(전곡고) 우승을 차지하고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30일 전국에 집중호우가 예보되었고 번개와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내렸지만 다행이도 순창지역은 비가 내리지 않아 정상적으로 경기가 펼쳐졌다.
18세부 여자단식 결승전에서 박성아(전곡고)는 이혜진(원주여고)을 맞아 장장 4시간이 넘는 풀세트 접전 끝에 6-2, 4-6, 6-2로 승리를 거두고 18세부 여자단식 정상에 올랐다.
박성아는 지난해 주니어선수권 우승을 차지하여 대회 2연패를 일궈냈고, 단, 복식 2관왕에 도전했으나 심수산나(전곡고)와 호흡을 맞춘 복식결승전에서 이혜진(원주여고)-김신희(충남여고) 조에게 3-6, 6-3, 6-10으로 아쉽게 패하고 대회 2관왕에는 실패했다.
이혜진은 단식에서는 준우승에 머물렀으나 복식우승을 차지하고 아쉬움을 달랬다.
여자 16세부 단식 결승전에서는 송경은(충남여중)이 6-3, 6-1로 박경옥(원주여고)를 완파하고 16세부 정상을 차지했다.
우승을 차지한 송경은은 "우승해서 기분이 좋고 너무 마음이 편하다. 2세트 초반 다시 시작이라는 기분에 조금 힘들었다."라며 우승의 기쁨을 피력했다.
여자 14세부 단식 결승전에서는 김다빈(구서여중)이 6-1, 6-3으로 윤소희(안양서여중)을 물리치고 14세부 정상임을 다시한번 확인했다.
김다빈은 최수연(구서여중)과 호흡을 맞춘 복식 결승전에서도 6-2, 6-1로 박예림-배도희(안양서여중) 조를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하며 단, 복식 2관왕에 올랐다.
대회 2관왕에 오른 김다빈은 "중간 중간 실수가 많아 흔들렸지만 이겨냈다. 첫 대회에 출전했는데 우승해서 너무 기쁘다."라고 기뻐했다.
김다빈은 월드주니어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예선에 출전하는 14세이하 주니어대표팀에 발탁이 되어 활약이 기대가 된다.
남자 18세부 단식 준결승전에서는 지난해 주니어선수권 18세부 준우승자로 올해 종별대회를 우승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정기수(안동고)가 3-6, 0-3에서 부상으로 기권하여 박성전(건대부고)에게 패했다.
종별 준우승을 차지했던 맹주호(용인고)는 깜짝 4강에 진출한 유성운(천안중앙고)를 6-3, 6-4로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해 박성전과 우승을 다툰다.
남자 16세부 단식 결승전은 정인교(건대부고)와 신건주(건대부중)의 대결로 압축되었으며 남자 14세부 결승전은 오찬영(계광중)과 신산희(신갈중)이 우승을 놓고 일전을 겨루며 신산희는 복식에서 우승을 먼저 챙기고 단식 우승도 노리고 있다.
남자 18세부 복식은 조광현-손준혁(마산고) 조가 우승을 차지했고, 16세부 복식은 한성재-김성훈(울산공고), 14세부 복식은 이민현-신산희(신갈중)조가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순창 정재환 KTA 기자, 정하대 KTA 기자 kangspower@hotmail.com
대한테니스협회 미디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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