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시드 루옌순(대만)이 접전 끝에 8강에 진출했다.

 

10월 20일 서울 올림픽공원 테니스장에서 열린 삼성증권배 남자 챌린저(총상금 100,000달러+H) 단식 2회전에서 디펜딩챔피언 루옌순(대만)이 수기타 유이치(일본)를 풀세트 접전 끝에 7-6(3) 2-6 6-3으로 제압하고 8강에 안착했다.

 

1세트에서 루옌순은 스트로크 난조를 보이며 타이브레이크 끝에 간신히 가져왔고 2세트에서는 사이드라인 근처에 떨어지는 유이치의 포핸드에 철저히 당하며 2-6으로 쉽게 내줬다.

 

하지만 3세트에서는 강력한 서브와 날카로운 스트로크로 유이치를 압박한 끝에 승부를 확정지었다.

 

루옌순은 "오늘 정말 어려운 경기였다. 컨디션이 좋지 않아 실수가 많았고 유이치의 플레이도 훌륭했다. 특히 그의 포핸드는 정말 좋았다. 하지만 공 하나하나에 집중한 것이 승리로 이어졌다"며 기쁨을 나타냈다.

 

또한 "작년에 이 대회에서 우승을 한 만큼 올해도 우승을 해 대회 2연패를 달성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로써 루옌순은 5번시드 리 드 보에스트(남아공)와 4강 진출을 다투게 됐다.

 

아메르 델리치(보스니아헤르체코비나)는 3번시드 소에다 고(일본)를 6-3 6-4로 제압하고 8강에 안착했다.  

 

한편, 10월 21일 낮 1시부터 삼성챌린저 남자 단식 8경기를 인터넷 스포츠 전문 방송 채널 isports를 통해 생중계 될 예정이다.

 

▲ 아메르 델리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