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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오전 11시 김천시청 2층 회의실에서 2011 데이비스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예선 2그룹 2회전 한국과 파키스탄 경기의 대진추첨이 열렸다.
한국은 임규태(삼성증권-477위)와 임용규(한솔-420위)가 첫날 두 단식 경기에 출전하며 이에 맞서는 파키스탄은 아이삼 퀴레쉬(파키스탄)와 아킬 칸(파키스탄)을 내보낸다.
대진추첨식에서 박보생 김천시장이 임규태의 이름이 적힌 명패를 뽑아 임규태와 아킬 칸이 첫 날 첫 단식경기를 펼치게 되었다.
두 번째 단식경기는 임용규와 아이삼 퀴레쉬가 대결하며 둘째날 복식은 김영준(고양시청-454위)과 임용규가 호흡을 맞춰 아이삼 퀴레쉬-아킬 칸 조와 결전을 치른다.
셋째날 열리는 세 번째 단식은 임규태가 아이삼 퀴레쉬와 대결하며 네 번째 단식경기는 임용규와 아킬 칸의 대결로 결정 되었다.
첫날 두 단식 경기는 선수교체가 불가능하나 둘째날 복식경기부터는 경기 시작 1시간 전에 선수교체가 가능하다.
윤용일(삼성증권)감독은 "대진 결과에 만족한다. 한국의 1장인 임규태가 먼저 경기를 하여 기선을 제압할 것으로 기대되어 심리적으로도 유리해 좋은 분위기를 이끌어 갈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파키스탄 모하메드 칼리드 감독은 "원하는 대진표가 나왔다. 내일 좋은 경기를 보여주겠다"라며 각오를 밝혔다.
한국은 파키스탄과 역대전적 4승 2패로 절대 우위에 있으며 마지막 대결이었던 2003년 파키스탄 원정경기에서는 한국이 종합전적 2-3으로 패했지만 김영준이 아이삼 퀴레쉬와 아킬 칸을 상대로 단식을 모두 승리했었으며, 임규태는 2009년 부산오픈챌린저 8강전에서 아이삼 퀴레쉬를 제압한 바 있고 차세대 에이스인 임용규도 부상에서 완쾌되어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어 단식경기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하지만 복식랭킹 9위를 기록하고 있는 파키스탄의 아이삼 퀴레쉬가 2007년 단식 랭킹 125위를 기록했던 만큼 경계를 늦추지 않아야 할 것이다.
한국은 지난해 9월 창원에서 필리핀에게 패해 지역예선 2그룹으로 강등이 되었고 올해 3월 창원에서 열린 2그룹 1회전에서 시리아를 홈으로 불러들여 완파하고 2그룹 2회전에 진출해 파키스탄을 상대로 1그룹 복귀를 위한 3회전 진출을 가린다.
한편 한국의 3회전 상대로 예상되는 태국은 인도네시아를 홈으로 불러 들여 같은 시각에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예선 2그룹 2회전 경기를 갖는다.
대한테니스협회 미디어팀
2011 데이비스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예선 2그룹 2회전
1일차 - 7월 8일 오전 11시 김천종합스포츠타운 테니스코트
1번 단식 경기 - 임규태(삼성증권) vs 아킬 칸(파키스탄)
2번 단식 경기 - 임용규(한솔) vs 아이삼 퀴레쉬(파키스탄)
2일차 - 7월 9일 오후 1시 김천종합스포츠타운 테니스코트
복식경기 - 김영준(고양시청)-임용규(한솔) vs 아이삼 퀴레쉬-아킬 칸(파키스탄)
3일차 - 7월 10일 11시 김천종합스포츠타운 테니스코트
3번 단식 경기 - 임규태(삼성증권) vs 아이삼 퀴레쉬(파키스탄)
4번 단식 경기 - 임용규(한솔) vs 아킬 칸(파키스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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