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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부산 스포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2011 부산오픈챌린저(총상금 75,000달러+H) 복식 결승전에서 임규태(삼성증권-622위)가 다나이 우돔초케(태국-241위)와 호흡을 맞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복식 결승전에서 임규태-우돔초케(태국) 조는 제이미 베이커(영국-361위)-바섹 포스피실(캐나다-257위) 조를 맞아 첫세트를 접전 끝에 6-4로 챙기며 기선을 제압했고 이어 2세트에서 5-2로 멀찌감치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고 6-4로 마무리하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복식 우승을 차지한 임규태와 우돔초케는 4,650달러의 우승상금을 챙기고 100점의 복식우승 랭킹포인트를 획득했다.
복식우승을 차지한 임규태는 "처음으로 챌린저대회 복식에서 우승했는데 우리나라에서 우승해서 기쁘다.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주는 삼성증권 관계자들에게 감사하고 삼성팀 식구 모두에게 감사하며 부산에서 많은 편의를 제공해준 부산 테사모회원들에게도 감사한다. 또 대회기간 내내 아내와 같이 있었는데 함께 시간을 가지며 마음도 편했고 미안하고 고맙다. 몸 상태가 계속 좋아지고 있고 경기감각도 되살아나고 있으니 최선을 다해서 좋은 결과를 얻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임규태는 ATP로부터 스페셜랭킹(SR) 274위를 부여받아 부산오픈챌린저 단식과 복식 본선에 출전했으며 다음주부터 열리는 우즈베키스찬 페르가나챌린저(총상금 35,000달러)에 출전할 예정이다.
복식 준우승을 차지한 바섹 포스피실(캐나다-257위)는 14일 예선이 시작된 대구퓨처스(총상금 15,000달러)에 본선 1번시드로 이름을 올려놓고 있으며 제이미 베이커(영국-361위)도 대구퓨처스에 출전할 예정이다.
단식에서는 1, 2번 시드인 루엔순(대만-51위)과 소에다고(일본-114위)가 4강에서 모두 탈락했지만 삼성챌린저에 자주 출전하여 국내팬들에게 낯이 익은 두디 셀라(이스라엘-147위)가 6-2, 6(5)-7, 6-3으로 루엔순을 물리치는 이변을 연출한 이토 타츠마(일본-130위)를 풀세트 접전 끝에 잠재우고 부산오픈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두디 셀라는 2009년 7월 생애 최고랭킹 29위를 기록했던 투어급 선수로 부산오픈에 처녀출전하여 우승컵을 들어올리고 10,800달러의 우승상금과 100점의 랭킹포인트를 챙겼다.
또한 14일 예선을 시작한 국내 첫 퓨처스대회인 대구퓨처스의 개막과 15일 예선을 시작한 NH농협고양챌린저(총상금 25,000달러)가 나란히 열리며 본격적인 국내에서 열리는 국제대회 시즌을 알리고 있다.
부산=황서진 KTA 기자, 정하대 KTA 기자
대한테니스협회 미디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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