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1일 세계테니스연맹(ITF)과 남자프로테니스협회(ATP)는 오는 2012년에 열릴 런던올림픽에 관한 규정을 합의했다.

 

규정에 의하면 남자단식의 경우 64드로로 진행되는데 한 나라에 4명의 엔트리까지 허용하고 남자 복식의 경우에는 2개의 조 등 총 6명까지 올림픽에 참가하도록 했다.

 

자세한 내용을 살펴보면 단식의 경우 2012년 6월 11일 ATP랭킹에 따라 상위 56명은 본선에 이름을 올리고 6명은 와일드카드로 4명은 ITF가 랭킹과 지역배분에 따라 결정하고 나머지 2명은 제3자로 이루어진 위원회에서 결정한다.

 

복식은 32드로로 진행되며 각 국가에서 최대 2개 조까지 참가할 수 있으며 ATP 랭킹에 따라 24개 조가 본선에 직행하고 나머지 8개 조는 ITF내의 올림픽 위원회에서 결정한다.  

 

여자의 경우도 남자와 동일하며 새롭게 신설된 혼합복식의 경우 16드로로 진행되는데 현장에서 결정하게 된다.

 

프란세스코 리치 비티 ITF 회장은 "ATP의 협력으로 세계적인 선수들이 올림픽에 뛸 수 있게 되었다. 이것은 선수들이나 올림픽 흥행에 있어 굉장한 소식이다"며 "베이징 올림픽을 넘어 성공적으로 대회를 치를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ATP 협회장인 아담 헬판트는 "올림픽 테니스 경기가 열릴 윔블던은 테니스 선수들이 가장 뛰고 싶어하는 꿈의 경기장이다. 내년 여름에 ATP 소속 선수들은 자국의 명예를 걸고 윔블던을 뜨겁게 달굴 것이다"라고 말했다. 

 

테니스는 1924년 이후 올림픽에서 빠졌다가 1988년 혼합복식을 뺀 남녀 단·복식이 메달 종목으로 치러져 왔다.

 

기간: 2012년 7월 28일(토)~8월 5일(일요일)

장소: 윔블던의 올 잉글랜드 클럽(잔디코트)

엔트리: 2012년 6월 11일자 ATP와 WTA 랭킹 기준

남녀단식: 64드로

남녀복식: 32드로

혼합복식: 16드로

 

<랭킹포인트>

 

 

 

박준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