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넬 시몬즈(남아공, 347위)가 국내 챌린저 시리즈에서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29일 창원시립테니코트에서 펼쳐진 2011창원챌린저(총상금 2만5천 달러)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는 시몬즈가 세마 유리카(일본, 299위)를 2-0(6-2 6-2)으로 제압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신장 165cm에 왼손잡이인 시몬즈는 빠른 발을 이용한 푸트워크와 간결한 스윙으로 공격적인 플레이를 선보였고 특히 상대방의 허를 찌르는 역크로스와 다운더라인이 돋보였다

고양 챌린저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한 샤넬은 “고양챌린저에 이어 두 대회에 연속으로 우승을 차지해 기쁘게 생각한다. 결승전 상대였던 세마가 활동 폭이 넓어 까다로웠지만 끝까지 집중해 경기를 풀어가려 했던 것이 승리의 요인이었던 것 같다. 다음 출전하는 김천 챌린저에서도 좋은 경기를 펼쳐 우승 할 수 있도록 하겠다. 그리고 한국에서 좋은 추억 많이 가져간다”며 내년에도 한국 무대에 꼭 출전 하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창원=김정환 기자

여자단식 준우승을 차지한 세마 유리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