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전 10시부터 센터코트를 비롯한 총 10개 코트에서 남녀 예선결승전과 단, 복식 1회전이 일제히 시작되었다.

 

대회 초반 잦은 비로 일정이 하루 늦춰지긴 했지만  계절의 여왕다운 화창한 날씨와  소나무와 향나무등으로 조경이 멋진 코트는 남녀 선수들의  생기넘치는  발놀림소리와 평일임에도  게임을 관전하러온  관객들로 활기가 넘쳤다.

 

예선결승을 모두 치루고 오후부터는 단, 복식 1회전 경기가 펼쳐졌는데 복식에서 빅매치가 줄줄이 이어졌다.

 

관심을 모은 여자복식은 NH농협 고양챌린저 결승전 재연인 김건희-유민화(NH농협) 조와 고양챌린저 김지영-류미(강원도청) 의 재대결에서는 7-5, 6-3으로 김지영-류미 조가 또한번 승리를 거두었다. 

 

이번 대회 지난해 광저우아시안게임 동메달 복식조인 이진아(양천구청) -김소정(한솔제지)조와  찬 하오칭(대만) -젱사이사이(중국)의 대결에서는 이진아-김소정 조가 3-6, 2-6으로 패했다.

 

한편 25일 수요일은 오전 10시부터  남자퓨처스는 임성현(안성시청)과 곤도 히로키(일본) ,  김청의(안성시청)와 얀 프레데릭 부룬켄(독일) 의 경기가  있으며 이어서 김영준 (고양시청) , 전웅선(용인시청), 노상우(노상우)의 경기가 펼쳐질 예정이고, 오후 1시 이후에는 김현준(경산시청), 임용규(한솔오크밸리), 임규태(삼성증권)의 경기가 있을 예정이다.

 

복식 8강에 진출한 김지영 류미 (강원도청)

 

여자챌린저도 역시 오전 10시부터 센터코트에서 유민화(NH 농협) 와 변혜진(창원시청) , 3번코트에서 홍현휘(NH 농협)와 한성희(한솔제지) 의 경기와  이어서  이번대회 1번시드 이진아(양천구청)와  고양챌린저에서 아쉽게  준우승을 한 이예라(한솔제지) 의 경기가 시작된다.

 

창원퓨처스와 챌린저에 남녀 모두 국가대표를 포함해 상위랭커들이 총출동해 있어 한국 테니스의 현재를 확인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특히 창원챌린저 대진은 국내 1위인 이진아, 인천챌린저 우승자인 김소정, 고양챌린저 준우승자인 이예라, 고양챌린저 4강에 오르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홍현휘, 한성희등 상위권 선수들이 한쪽으로 몰려있어 물리고 물리는 가시밭길 대진이다.

 

대진추첨에 선수대표로 참여한 이진아와 이예라는 공교롭게도  본선 1회전에서 맞붙기때문에 첫 날 부터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다.

 

남자퓨처스 대진도 여자챌린저 못지않게 험난한 가시밭길이지만 대구퓨처스에서 김영준, 임용규가 결승에서 맞붙은 만큼, 남자테니스가 올시즌 전반적으로 추세 상승흐름을 타고 있는 만큼 충분히 기대해볼만도 하다.

 

또한 복식에서 임용규가 파트너를 임규태로 바꿔 출전하고 있기에 데이비스컵을 염두에 둔 포석으로도 짐작된다.

 

임규태는 부산오픈챌린저에서 다나이 우돔초케(태국)와 호흡을 맞춰 복식 우승을 차지했으며 지난주 우즈베키스탄 페르가나챌린저에서도 우돔초케와 복식 준우승을 차지했다.

 

데이비스컵에서 복식의 중요도가 큰 만큼 또한 7월에 대결할 파키스탄도 복식에 아주 강하고, 승리한다면 9월 태국과의 대결이 예상되는데 태국 또한 라트와티나 쌍둥이 형제가 복식전문 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창원 = KTA황서진 기자, 정하대 KTA 기자

대한테니스협회 미디어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