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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제66회 전국 학생테니스 선수권대회가 22일 국토 정중앙 양구에서 남중부와 남고부 1회전 경기를 시작으로 대장정의 막이 올랐다.
이번 대회는 대한테니스협회가 주최하고 강원도 테니스협회가 주관하며 국민체육진흥공단, 스포츠토토, 양구군이 후원한다.
중고등부는 6월 22일부터 7월 1일까지, 초등부는 7월 9일부터 7월 14일까지 양구 초롱이코트와 양구중고등학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다.
남고부 경기는 256드로로 펼쳐지며 고등부의 강자인 정석영(동래고), 정홍(삼일공고), 남지성(동래고), 김재환(영남고)의 불참으로 절대 강자가 없는 무주공산으로 주인을 점치기 어려운 상태에서 장호배 우승자인 박성전(건대부고)이 1번 시드로 출전하며 정인교(건대부고), 김영석(마포고), 김형돈(동래고), 김호각(삼일공고), 손지훈(동래고) 등이 왕좌에 오르기 위해 혈전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여고부 경기는 64드로로 24일부터 시작되며 이소라(원주여고), 장수정(양명여고), 최지희(중앙여고) 등은 참가하지 않고 주니어선수권과 장호배 우승자인 박성아(전곡고)와 제주주니어, 중고종별, 순창주니어 우승자인 전남연(중앙여고)의 올 시즌 세 번째 맞대결이 기대되고 있다.
박성아와 전남연은 중고종별과 장호배 결승에서 만나 중고종별에서는 2-1로 전남연이 승리했고, 장호배에서는 2-1로 박성아가 승리한 바 있어 우열을 가리기 어려운 상태다.
가장 관심을 끌고 있는 남중부 경기는 256드로로 열리며 차세대 기대주들이 모두 출전하며 제주주니어와 장호배 준우승자인 신건주(건대부중)가 1번, 중고종별 우승자인 정현(수원북중)이 2번, 중고종별 준우승자인 홍성찬(우천중)이 3번, 주니어선수권 14세부 우승자인 오찬영(계광중)이 4번 시드로 출전하며, 순창주니어 우승으로 국내 최연소 국제주니어대회 우승을 기록한 강구건(안동중)이 7번 시드로 출전해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박빙의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여중부 경기는 중학무대를 평정하고 있는 중고종별 우승자 김다혜(안양서여중)의 아성을 어떤 선수가 무너뜨릴 수 있을 지가 관심사이다. 김다혜는 고교생까지 참가하는 주니어 국제대회인 제주, 김천, 순창주니어에서 아깝게 준우승을 차지한 차세대 기대주이다.
22일 장마전선의 북상으로 오후부터 전국적으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되었으나 다행히 남중부 및 남고부 1,2회전 경기를 무사히 마쳐 대회진행에 숨통이 트였지만, 앞으로 수일간 비가 내릴 경우 대회운영에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보이며, 기상에 영향받지 않고 대회를 진행할 수 있는 전천후 실내코트의 확충 필요성이 다시금 떠오르고 있다.
6월 30일 벌어지는 단식 준결승 경기와 7월 1일 벌어지는 단식 결승 경기는 테니스 전문 중계채널인 Tennis iTV와 네이버 스포츠 라이브센터를 통해 생중계된다.
대한테니스협회 미디어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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